秋 ‘머리 자르기 발언’ 파문…국회도 파행_주 및 연방 하원의원으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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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머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발언으로 촉발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갈등이 여당과 야권 전체의 대결로 확대됐습니다.

야권이 견고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임시국회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는 국민의당을 다시 공격했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을 과거 '북풍 공작'에 비유하며,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것입니다. 형사법적으로는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보입니다."

이에 국민의당은 여당 대표가 수사 지침을 내렸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을) 죽일 수 있으면 죽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국민의당 편을 들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국을 파탄내려는 시도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협치에 앞장서도 부족할 사람이 소위 판을 깨는…."

어제 국민의당이 총리와의 만찬을 취소한 뒤, 야 3당 원내대표는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부터 국회가 전면 파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추경안을 오는 1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 넘겼지만, 야 3당이 불참할 예정이어서 정상 심사는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다음 주 중 야 3당이 반대하는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를 모두 임명할 경우 국회 파행은 장기화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